물리/파동광학2014. 7. 1. 10:53

[친절한 팬텀 씨]Q: 오케스트라는 왜 무대서 ‘음’ 맞추나

원문 : http://news.donga.com/3/all/20100819/30600831/1 



오케스트라 연주회에 가면 관현악단이 무대에 등장한 뒤 음을 맞추는 것을 보게 됩니다. 무대 뒤에서 미리 맞추지 않는 것은 일종의 ‘의식’ 차원인가요. 음을 맞출 때 굉장한 ‘불협화음’이 일어나는데 음 맞추기에 절차가 있나요.(남지운·17·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



A: 현악기, 온도-습도 따라 음높이 변해 현장서 튜닝


오케스트라가 무대에 나와서 음을 맞추는 것은 악기가 무대로 나오는 순간 음높이가 변하기 때문입니다. 특히 현악기의 경우 온도와 습도에 민감해 공간이 바뀌는 것 자체가 튜닝(음 맞추기)의 이유가 됩니다.


튜닝의 절차는 복잡하지 않습니다. 먼저 목관악기인 오보에가 A(라)음을 길게 불면 바이올린을 비롯한 현악기가 먼저 음을 맞추기 시작하고 곧이어 목관악기, 음량이 큰 금관악기와 타악기 중 유일하게 음높이가 정해져 있는 팀파니가 소리를 맞춥니다. 관악기의 경우 연결부를 빼거나 넣어 관의 길이를 조절하는 식으로 소리를 맞춥니다.


많은 사람이 ‘왜 유독 오보에에 소리를 맞추지’라는 의문을 가집니다. 꼭 오보에가 아니면 안 된다는 이유는 없습니다. 그러나 음높이의 기준이 될 수 없는 악기를 하나씩 ‘빼나가다’ 보면 오보에가 남게 되는 거죠. 먼저 현악기의 경우 자기 자신의 음높이가 잘 변하기 때문에 기준이 될 수 없습니다. 금관악기는 세게 불면 어느 정도 음이 높아지는 경향이 있는 데다 남들이 소리를 다 맞출 때까지 오래 한 음을 끌기도 힘이 듭니다. 그러다 보니 목관악기 중 하나가 기준이 돼야 하는데 바순은 소리가 너무 낮고 플루트는 소리가 또렷이 집중되기보다 부드럽게 퍼지는 특징이 있습니다. 결국 클라리넷과 오보에가 남는데 클라리넷은 모차르트 시대에야 오케스트라에 끼어들게 된 ‘후배’ 악기죠. 게다가 오보에 소리는 한층 또렷하게 다른 악기의 소리들과 구분됩니다. 그래서 오케스트라 기준음의 영예는 오보에가 차지하고 있습니다.


그렇지만 이런 오보에도 기준을 양보하는 ‘지존’ 악기가 있습니다. 피아노 협주곡을 연주할 때는 먼저 악장(콘서트마스터)이 피아노의 A음을 ‘땅’ 하고 치면 오보에가 그 소리에 맞추고 이어 모든 악기가 이 소리에 음높이를 맞춥니다. 왜 피아노를 오보에에 맞추지 않느냐고요? 피아노의 음높이를 새로 맞추려면 88개 건반마다의 음을 모두 건드려야 하기 때문이죠.


음을 맞추는 기준이 다른 국악기와 양악기가 합주할 때는 어디에 음을 맞추느냐는 질문을 하는 분도 있습니다. 최근에는 양악기와 합주할 수 있도록 음높이를 양악기에 맞춘 국악기가 많이 나와 있습니다. 반면 국악기에 음높이를 맞춘 양악기는 찾기 힘드니 국악기가 양보해야 하는 것이 어쩔 수 없는 현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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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이준섭
물리/파동광학2014. 7. 1. 08:46

 소라를 귀에 가져다 대면 바다소리가 난다. 바다에 살던 소라라서 바다소리가 나는 감성적인 생각도 할수 있겠지만 사실 바다소리의 정체는 주변의 잡음이 증폭된 결과이다. 물리가 자연의 아름다움을 깨버리는것 같지만 원리를 이해하고 응용하면 더 아름다운 소라 소리를 들을 수 있지 않을까?






 우리 주변에는 조용한 것 같지만 사실 높은 소리, 낮은소리 등 여러 소리가 나고 있는 중이다. 길쭉한 관 안쪽으로 이 소리들이 들어가면 관의 고유한 진동수의 소리가 증폭되는 현상이 일어난다. 이 현상을 공명 이라고 한다. 공명은 관의 특성에 따라 다르다. 관의 길이가 길면 낮은소리가, 관의 길이가 짧으면 높은소리가 난다. 이를 이용한것이 관악기이다. 관악기들은 구멍을 열었다 닫았다 하거나(플룻,리코더) 관의 길이를 조절하면서(트럼펫,트럼본)음의 높낮이를 조절한다. 관의 길이가 가장 주요한 음의 높낮이 요소이고 다른 요소들도 음의 높낮이에 영향을 준다. 관의 지름이 클수록 낮은소리가 나게 되는데 이를 관구효과 라고 한다. 온도가 높을수록 소리의 속도가 빠르게 되어 높은 소리가 난다. 온도에 따라 음의 높이가 달라지기 대문에 연주자들은 연주 장소에서 튜닝을 다시 해야한다.





기타줄을 튕기면 기타 줄이 매어있는 양쪽 끝은 진동을 하지 못하는 상태로 진동을 한다. 또한 진행하던 파동이 양쪽 끝에서 진동이 반사되어 줄에서 진동이 중첩되어 진폭이 커지는데 이러한 현상을 정상파라고 한다. 정상파가 생성되는 원리와 줄, 개관, 폐관에서 정상파, 그리고 관악기에서 구멍의 여닫힘에 따른 유효관길이(이론적으로는 관의 길이에 비례하여 파장이 결정되지만 관구효과로 인해 관의길이보다 약간 긴 파장이 생긴다. 이것을 보정한 관의 길이를 유효관길이라고 한다.)를 그림과 같이 나타낼 수 있다.










http://projects.kmi.open.ac.uk/role/moodle/mod/page/view.php?id=1126





Posted by 이준섭
물리/통합2014. 6. 30. 15:06


Posted by 이준섭
물리2014. 6. 30. 13:56

Ⅰ통합



Ⅱ역학


1.측정

2.힘과운동

3.역학적에너지

4.운동량

5.회전

6.평형,탄성,중력

7.유체

8.열역학


Ⅲ전자기학


1.전기장

2.자기장

3.전자기유도

4.전자기파

5.회로,전력,전기에너지


Ⅳ파동광학


1.진동,파동기초

2.색채인식,상

3.간섭,굴절,회절

4.빛알


Ⅴ현대물리


1.상대성이론

2.고체전도성,신소재

3.핵물리

4.기본입자



Ⅵ기타


1.

Posted by 이준섭
살아가기2014. 6. 30. 13:43




 살아가며 하는일이 많아지면 머리속도 복잡해진다. 내가 무슨일을 하고 살아가는지 헛갈릴때도 있고, 내가 무슨일을 해야하는지 목표를 잘 못잡을때도 있다. 내가하는 일들을 정리하고 살아가던때의 순간들을 정리해둔다면 도움이 되지 않을까?


Il faut vivre comme on pense sinon tôt ou tard on finit par penser comme on a vécu

생각하는 대로 살지 않으면, 사는 대로 생각하게 된다.

- Paul Bourget, Le Démon de midi, 1914

-폴 부르제, 정오의 악마, 1914


 3년 전 지금의 우리반인 3학년 10반 뒷편 칠판에 적혀있던 문구를 보고 생각을 많이 하며 살아야겠구나! 라는 생각을 했다. 그런데 내가 생각하는대로 살아지지 않는 면이 많았다. 내 의도대로 되지 않은 일들이 너무 많지만. 우선은 내가 삶에 대해 생각을 깊게 해보지 않았던 탓인것 같다. 

 지금의 생각을 잘 정리해 두어 생각하는대로 살 수 있게 정리하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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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이준섭
물리/파동광학2014. 6. 30. 13:01

 빛의 삼원색과 색의 삼원색은 근본이 되는 색이 아니라 가장 적은 수의 색의 조합으로 사람이 인식할 수 있는 색을 만들어내는 색이다. 마침 사람의 눈의 수용체가 3가지 색을 인식하기 때문에 RGB가 된것이다. 과학도 완전히 객관적이기 보다는 사람중심이다.


 색의 혼합 도표는 여기저기 많은데 6색상환이 색의 혼합을 한꺼번에 이해하기가 쉬울것 같다. 교과서에는 cyan을 청록, magenta를 자홍 이라고 표현하는데 혼합한 두 색이 어떤 색이 혼합되어 있는지 그대로 표현해준다. 학생입장에서는 기억하기 쉽다. 하지만 청록이라하면 머리속에 cyan의 색상이 떠오르지는 않는다. 한글로도 청록, 자홍보다 더 좋은 표현이 없을까 생각해 보게 된다.



파란색 잉크는 빨간색, 초록색 빛을 흡수하고 파란색을 반사한다. 빨간색 잉크는 파란색, 초록색 빛을 흡수하고 빨간색을 반사한다. 녹색 잉크는 빨간색, 파란색을 흡수하고 녹색을 반사한다. 만약 빨간색 잉크와 파란색잉크를 섞으면 모든 빛을 흡수하기 때문에 검은색이 된다. 이는 빨간색+녹색, 파란색+녹색 또한 마찬가지이다. 빨간색, 파란색, 녹색잉크 세가지로는 여러가지 색을 표현할 수 없다. 반명에 노란색잉크는 녹색과 빨간색을 반사하고 파란색을 흡수한다. 자홍색 잉크는 빨간색과 파란색, 청록색 잉크는 파란색과 녹색을 반사한다. 따라서 이 잉크들을 적절히 섞으면 여러가지 색을 표현 할 수 있다. 그래서 잉크의 삼원색은 청록, 자홍, 노랑이다. 인쇄의 삼원색을 모두 섞으면 검정색이 되는데 모두 섞기에는 잉크의 낭비가 심해 따로 검정색을 잉크를 사용한다. 



 인쇄물 가장자리에 보면 CMYK 색이 인쇄되어있다. 인쇄에서는 컬러 판을 삽입하는데 각 컬러판이 제위치에 삽입되어있는지 확인하기 위해 최종인쇄물이 잘려나가는 가장자리에 이렇게 인쇄를 한다고 한다. 잘라내는 부분도 선을 그어 놓는다. 수업시간에 이야기를 하면 본적 있는 아이들도 있고 없는아이들도 있어 인터넷에 검색을 하는데 잘 안나와 물어보니 가늠표(돔보)라고 한다. 






제품의 포장지 뒷면이나 모서리에 컬러돔보가 인쇄되어 있는데 꼭 CMYK가 아니라 연한 CMYK, RGB 도 인쇄되어 있다. 여러 색을 인쇄하는 프린터와는 달리 인쇄소에서는 특정한 색을 계속해서 찍어내기 때문에 색을 혼합하기 보다는 준비된 색을 사용하는것이 유리하기 때문일 것이다.


  

  



잉크는 작은 점으로 뿌려지는데 이를 망점이라 한다. 멀리서 볼때는 느껴지지 않지만 자세히보거나 확대를 하면 망점이 보인다. 신문의 망점은 눈으로도 쉽게 볼 수 있다.




 모니터 화면은 모두 삼원색을 이용하여 작은 망점을 만들어 합친다. 루페로 자세히 들여다보면 알수 있는데 망점은 사람의 분해능보다 작아야 한다. 일반적인 사람보다 분해능이 월등히 좋은 사람이 있다고 하면 아마 모티너 화면이 어지러워 보일 것이다.




  






 물체의 색은 물체가 반사하는 색이 어떤것이냐에 따라 결정되는데 광원에 따라 물체의 색이 변하는것을 볼 수 있다. 청색 광원에서 노란색큐브가 왜 녹색으로 보이는지는 알아봐야겠다. 보색으로 인한 착시일까?



 인간이 볼 수 있는 색의 영역과, 컬러필름, 인쇄의 색상대가 다르기 때문에 색을 맞춘다는것은 어려운 일이라고 한다. 인쇄에 있어서도 모니터로 보는 색과 인쇄물의 색이 다른경우가 많다고 한다. 포토샵에서 작업을 할 때도 인쇄용이라면 파일 형식을 CMYK로 작업해야 한다. 




원뿔세포와 막대세포의 파장별 반응도


TV 화면조정 패턴



빛의 합성




RGBMYC








 






Posted by 이준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