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아가기'에 해당되는 글 12건

  1. 2017.08.07 경험이 공감을
  2. 2017.02.16 샤 교육포럼
  3. 2017.02.16 글쓰기의 이해와 실제
  4. 2016.07.24 파라코드 팔찌 만들기
  5. 2016.03.13 기술적 특이점
  6. 2015.05.25 가장 많이 실패하는곳
  7. 2014.07.29 수암동 벽화마을
  8. 2014.07.23 헤르만 헤세의 그림
  9. 2014.07.22 après cela
  10. 2014.07.22 흥미와 적성의 불일치
살아가기2017. 8. 7. 13:38

 우연히 들른 블로그의 의사선생님은 글을 쓰는것에 중독되었다고 한다. 글로써 생각을 배출해내지 않으면 다른 생각을 할 수 없어 늘 글을 쓴다고 한다. 글을 읽다보면 참 재미있고 표현 하나하나가 와닿는다. 어떻게 하면 저렇게 글을 잘쓸까? 혹은 말을 잘할까? 라는 생각이 들었지만 곧 답을 찾을 수 있었다. 일주일에 두세개 정도의 수필이 올라오는데 그보다 두배 더 많이 서평이 올라온다. 글을 잘쓸수 있는것은 그보다 더 많은 독서를 했을것이라. 아마 쓰는양 보다 읽는양이 500배 정도 되지 않을까?


 아픔을 경험하고 나서 그 아픔에 대해 공감하는 의사가 되었노라 하는 고백의 글을 읽고나니 나도 그런경험이 있었다. 아이를 낳고 보니 너무나도 소중하고 귀한 존재가 아닐수 없다. 목숨과도 바꿀수 있는 소중한 존재라는 진부한 표현이 이해가 되었다. 내 앞에 앉아있는 아이들 모두가 그런 존재라는 생각을 예전에도 했을것이다. 하지만 그런 감정이 있다는걸 아는것과 경험한 것은 다른이야기이다. 아직 어린 아이일 뿐이라 앞으로 겪게 될, 지금 고등학생 부모님의 마음을 다 알진 못하겠지만 앞으로 더 잘 이해할 수 있는 교사가 될것이라는것에 안도한다. 



http://blog.naver.com/xinsiders/221063238557


 2017.07.30. 23:28

  나는 좀처럼 아플 일 없이 건강한 청년이었다. 보통 사람들이 삶에서 으레 겪는 감기나 몸살 외에는 특별히 다치거나 앓은 적이 없었다. 그러던 의대생 시절 간단한 수술을 받은 적이 한 번 있다. 당시 나는 발톱이 발가락 안쪽으로 파고들어가 염증이 생기는 내성발톱을 상당히 심하게 앓고 있었다. 예나 지금이나 나는 병원에 환자로 가는 일을 싫어했기 때문에, 결국 참고 참다 왼쪽 엄지발가락이 팅팅 붓고 터져 동네 정형외과에서 간단한 수술을 받아야 했다. 일단 엄지발가락을 부분마취한 후 파고 들어간 발톱을 절개하고 꿰매는, 지금 생각하면 단순 시술에 가까운 것이었다.

  그런데 이 발가락 부분마취의 기억은 유독 강렬했다. 이 과정을 간략하게 설명하자면 이렇다. 모든 발가락은 좌우 아래위로 네 개의 신경이 지나간다. 이 네 개의 신경에 전부 마취제를 주입하면 그 아래는 일시적으로 감각이 없는 상태가 된다. 의사는 주사기를 들어 발가락이 나오는 부분 좌측에 꽂고 마취제를 주입한 다음, 더 깊이 주사기를 꽂고 한 번 더 주입한다. 이 과정을 우측에도 반복하면 마취가 완료된다. 문헌상으로도 실제로도 복잡하지 않은 과정이다.

  손이 유난히 크고 털이 복슬복슬하게 나 있던 동네 정형외과 선생님은 마취하기 전 나에게 말했다. "이거 많이 아픕니다." 억지로 버티다 끌려온 나는 조마조마한 긴장감으로 솜털이 곤두선 채 예견된 고통을 기다렸고, 선생님은 아랑곳없이 내 예민한 발가락 신경에 바늘을 꽂고 주사기를 눌러 마취제를 마구 쏘았다. 세상에. 주여. 그건 그냥 '많이 아픈'게 아니었다. 나는 우주의 분자들이 전부 내 발가락 신경을 꾸짖으며 성을 내고 있다고 느꼈고, 선생님이 내 발가락 하나를 도륙내고 있는 줄 알았다. 아니, 사람 발가락에 저렇게 깊이 주사기를 꽂는 법도가 있다니. 저걸 인간이 인간에게 하고 있다니. 지금 생각해도 발끝에 백만 볼트 전류가 흐르는 것 같이 모골이 송연한 통증이었다. 또한 그것은 좀처럼 아플 일이 없던 청년에게 충격적인 것이었다.

  그 외에 더 이상 아플 일이 없던 청년은 응급실에서 근무하는 의사가 되었다. 사람들은 아랑곳없이 다양한 방법으로 넘어지고 구르고 깨져서 그 청년을 찾아왔다. 그것들은 인류 보편적으로 매우 아파 보였다. 그리고 그 청년은 치료 목적으로 사람들을 더 미치도록 아프게 만드는 아주 지독하고도 다양한 술기가 세상에 있다는 것을 알았고, 그걸 실제로 모두 배웠다. 그중에는 내가 받았던 발가락 신경차단술과 내성발톱 절개 및 봉합술도 있었다.

  나는 하루에도 몇 번씩 환자를 인류 보편적으로 아프게 만드는 술기를 행하기 전에 늘 이렇게 말한다. "이거 많이 아픕니다." 하지만 발가락을 마취할 때는 이렇게 말한다. "이거 진짜 완전히 너무 아픈 겁니다. 아휴, 꼭 잘 참아주세요. 이거 정말 진짜 아파요." 그리고 유독 발가락에 주사를 놓을 때면 큰 죄책감이 들고, 끝내고 나면 환자의 인내심에 대견함마저 들어 격려의 말을 꺼내곤 한다. 그러던 어느 날 내가 마취해야 할 발가락 앞에서 이런 생각이 들었다. 과연 이 통증은 다른 통증보다도 훨씬 우월하게 아파 내가 유난히 보듬고 있는 것일까.

  당연히 그렇지 않았다. 이 고통은 당연히 날카롭게 아프다. 하지만 이곳에는 사지가 절단되거나, 관절이 빠지거나, 전신이 깨져 죽어가는 사람까지 온다. 그 고통은 누가 보더라도 지나치게 거대한 것이라서, 우리는 그들에게 굳이 아픔을 이해한다는 말을 과하게 덧붙이지 않는다. 다만, 이 발가락은 유일하게 내가 경험한 것이기에 나는 내 환자들에게 이렇게 생생하게 말하는 것 뿐이다. 그러고 보면 처절한 고통을 다루는 사람이, 막상 실존하는 고통의 너른 세계에서는 걸음마도 떼지 못한 사람인 셈이다.

  나는 오늘도 출근해 환자 명단과 그들이 가진 질환을 열어 본다. 워낙 많이 지켜본 질환들이라 나는 그 명단에서도 어느 정도의 불편함과 고통을 느낄 수 있다. 하지만 그것들은 내가 평생 앓기만 해도 도저히 직접 다 겪을 수는 없다. 그래서 타인의 고통을 많이 경험하고 지식을 쌓은 의사도 좋은 의사가 될 수 있겠지만, 더불어 자신의 삶을 오래 경험하고 예민하게 지켜본 의사도 좋은 의사가 될 수 있겠다 싶었다. 유산으로 내원한 여자 환자에게 손을 얹고 조용히 자신의 아내가 작년에 유산했던 이야기를 꺼내던 선생님과, 요로 결석을 앓은 후 유독 요로 결석 환자들의 통증 조절을 챙기던 교수님처럼, 생이 길어질수록 이해할 수 있는 고통의 가짓수가 늘어가는 것이다. 보통 사람이 삶을 오래 보낸 의사에게 더욱 신뢰감을 느끼는 것은, 의학은 경험의 학문이기 때문이기도 하지만, 의사 개인의 삶도 많은 고통으로 풍성해진다는 것, 그래서 환자의 감정에 이입할 수 있는 확률이 올라간다는 것일 테다. 

  나는 아직 젊고 특별히 아픈 적도 없으며 주변 사람들도 건강하다. 그러나 이제 삶이 흘러갈수록 나는 더욱 실제하는 고통에 가까워질 것이다. 그렇다면 점차 내 환자들에게, 전부가 아닌 일부라도, 조금 더 내가 겪은 일처럼 이해하거나 공감하며 위로의 말을 건넬 수 있게 되지 않을까. 그런 생각으로 나는 나이가 들어가며 다양한 고통의 편린을 마주해도 좋다는 생각이다.

[출처] 2017.7.30.|작성자 남궁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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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이준섭
살아가기2017. 2. 16. 14:46

1. 샤 교육포럼에 우연히 참가함. 


2. 새로운 이념을 찾아내기 어려운것이 아니라 오래된 이념에서 벗어나기 어려운 것이다. [케인즈]

처음 수업 준비하던 때 수업준비를 열심히 하고 그때의 나의 생각에 맞게 구성을하고 학습지를 만들어 수업을 하였다. 해가 지나며 같은수업을 다시 할 때 새로운 방법과 구성을 하기 보다는 작년에 했던 수업 자료를 그냥 사용하였다. 싱싱한 새 교사가 하는 케케묵은 오래된 방법이었다.


3. 체육대회의 대부분은 일정의 촉박함으로 인해 토너먼트식으로 진행한다. 토너먼트의 우승 조건은 전 경기 승리이다. 대회의 꼴찌'들'은 전경기 패배이다. 물론 자신의 경기를 펼칠 기회도 한번 뿐이다. 8개반이 경기를 한다면 그중 절반이 꼴찌를 경험한다. 경기도 한번밖에 하지 못한다. 토너먼트에서 우승과 꼴찌의 격차는 너무나도 크다. 협력과 협동을 배우는 체육활동에서 향해가야 할 방향은 무엇일까? 


4. 요즘 세대가 pick me 세대라고 한다. 가수가 되기위해 날 선택해달라고 열렬히 외친다고 한다. pick me가 가수뿐이랴.


5. 새로운 수업 방법을 도입했더니 9등급 아이가 1등급 아이를 가르치는 기적이 일어났다고 한다. 아마 선생님들 보기에만 기적이 아닐까?


6. 내가 중학교시절 정보화시대가 도래했다는 이야기를 많이 들었다. 20년이 지나기도 전에 다음시대가 와버렸다.


7. 


8. Virtue is it's own reward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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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아가기2017. 2. 16. 14:29

대학생 때 글쓰기의 이해와 실제라는 교양강의를 들었다. 당연히 과제중에는 글쓰기가 있었다. 교수님께서 글을 쓰라고 하자 드는 생각은 '분량은 얼만큼 써야하지?' 였다. 질문하는 학생에 대한 교수님의 반가움의 눈빛이 짜증스러운 눈빛으로 바뀌었고 유치원생같은 질문을 하지말라는 핀잔만 얻었다.


 질문하는것을 두려워하지 말라는 아주 좋은 말이 그때 가슴에 깊게 자리잡고 있어 질문을 했다. 조금 더 품격있게 질문했으면 아마도 그때의 일은 13년이 지난 지금까지 기억하지 못했을것이다. 


글을 길게 쓴다는것은 자세히 설명한다는것이고 글쓰는 사람의 의도를 정확히 전달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겠고 짧게 쓴다는 것은 읽는사람이 편하게, 빠르게 이해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는것이다. 글쓴이의 의도에 따라 얼마든지 결정하고 조절할수 있는 것을 질문한 내가 바보였다.


생각을 글로 정리하는것은 미래의 내가 과거의 나를 돌아볼수 있다는 것, 글을 쓰며 내 생각을 정리할 수 있다는 점에서 아주 좋은 일인 것 같다. 그런데 무언가 부끄럽기때문에 잘 쓰지 않았다. 쓰더라도 남들이 보지 못하게 저 깊숙히 감추어 두었다. 그랬더니 글은 엉망이고 나의 생각은 무엇인지 알아보지도 못하게 되어버렸다.


누군가 읽는다는 부담을 갖고 글을 쓴다면 더 신중히, 더 읽기 편하게 글을쓰지 않을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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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아가기2016. 7. 24. 14:30


(출처) http://m.post.naver.com/viewer/postView.nhn?volumeNo=2001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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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이준섭
살아가기2016. 3. 13. 13:32



 바둑을 전혀 모르지만 (어제, 상대방 바둘돌을 가져올수 있는 규칙, 집의 정의에 대해 알았다...) 요즘 한창 이야기거리인 인공지능 바둑에 대해 관심이 많아 졌다. 학교 물리 시간에 무기력한 학생들을 많이 본다. 물리가 재미 없어서, 어려워서, 문과갈거라서... 그아이들도 인공지능 이야기 하면 벌떡일어나 이야기를 듣는다.

 이세돌이 너무나도 무력하게 지는 모습을 보며 훗날 인공지능이 세상을 지배하는 무서운 시나리오도 많이 쏟아져 나오고 있다. 그런날이 오지 않을거라고 생각하긴 하지만, 세상이 내생각대로 흘러가지 않는다는걸 알기에 실제 그런일이 일어날지도 모르겠다. 

 기술적 특이점이란 인간이 만든 기술이 스스로 발전하여 인간이 이해 못하는 경지에 이르거나, 인간이 개발한 기술로는 따라잡지 못하는 상태를 말한다. 인간이 만든 인공지능이 인간을 뛰어넘어있어, 인공지능이 우월해진 상태, 우리가 두려워 하는 그런 상태일 것이다.

 그러나 한 인간에게 이미 기술적 특이점은 이미 와 있다. 우리가 매일 만지는 스마트폰내의 메커니즘을 일반인들이 이해할 수 있을까? 혹은 전자공학자가 스마트폰 안에 있는 기술들을 다 이해할까? 냉장고는 어떻게 안쪽이 차가운지 사람들이 알까? 냉장고나 제습기나 에어컨이나 다 똑같은것들이라는걸 알까?

 이 특이점이 무서운 이유는 기술들이 우리를 잠식해 버리는 상황이 두려운 것이다. 그렇다면 우리는 지금 사용하고 있는, 특이점에 도달해 있는 여러 기술들에 대해 이 특이점을 부수어야 하지 않을까. 그것이 우리가 학교에서 과학을 배우고 첨단기술에 대해 배우는 목적이 아닐까 생각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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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이준섭
살아가기2015. 5. 25. 06:46


군의관으로 입소한 전문의의 글을 읽고 이사람 참 글을 잘쓰는구나 감탄하였다 그 의사의 블로그를 찾아 글을 읽기 시작했다 꾸준히 작성해온 일기들이 수백건이라 몇시간 동안 글을 읽었다 유쾌하고 비극적이지만 담담하게 쓰여진 글들은 의사로 겪는 일들을 이해할 수 있었다

의사는 죽어가는 사람을 살려내야하며 아픈사람을 아프지 않게 해야한다 그래서 우리는 의료기관이라는 시스템을 만들어 냈다

하지만 사람이 제일 많이 죽는곳은 병원이다 그것도 시스템이 제일 잘 갖추어져있는 종합병원에서 가장 많이 죽는다

목표를 가지고 만든 시스템에서 목표 달성을 하지 못하는 경우는 병원뿐만은 아닐것이다 올바른 법의 판단을 위한 법원 또한 마찬가지일것이고 교육의 실패는 학교에서 가장 많이 일어날 것이다

당연한 이야기지만 시도는 실패를 가정한다 그렇기 때문에 위와같은 역설적인 결과를 가져온다

성공하는 교육에만 집중할 것이 아니라 실패를 줄이려면 어떤 것을 해야할 지 잘 생각을 해보아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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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이준섭
살아가기2014. 7. 29. 00:46

여기저기 찍고 보니 벽화와 동네 풍경과의 조화보다는 그냥 벽화 자체에 초점을 두고 찍은 사진들이다.

사진을 찍으면 반드시 왜곡이 생기는데 왜곡을 최소화해서 평면을 평면으로 찍는것이 꽤어렵다는걸 느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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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아가기2014. 7. 23. 22:21


헤르만헤세가 그림도 잘그렸다는 사실은 몰랐었는데 아기자기한 그림들을 많이 그렸다. 집 한켠에 소박하게 걸려있는 그림의 느낌이라 참 예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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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이준섭
살아가기2014. 7. 22. 23:23

 프랑스 파리의 한 수도원 앞에는 après cela ,  après cela ,  après cela 라는 글귀가 적혀져 있다고 한다. "그 다음은?" 이라는 뜻을 가진 문장이다.


법과대학을 다니는 한 학생이 가정형편이 좋지 않아 학비가 부족하여 방법을 찾던 중 신부님에게 찾아가 도움을 요청을 하였다. 신부님은 마침 좋은일에 써달라며 누군가가 돈을 주고 갔는데 이 돈의 주인이 당신인거 같다며 돈을 주었고 학생은 감사인사를 하며 돈을 들고 갔다. 뒤돌아서서 가는 학생에게 신부님은 물었다. 


"그 돈을 가지고 무엇을 한다고 했지요?"

"학비에 보탤것입니다."


그러자 신부님은 다시 물었다.

"그 다음은?"


"공부를 열심히 하겠습니다."

"그 다음은?"


"졸업을 하고 변호사가 될것입니다."

"그 다음은?"


"돈이 없는 사람을 변호하여 의롭게 살겠습니다"

"그 다음은?"


"장가를 가겠지요."

"그 다음은?"


몇번의 질문을 받고 당혹스러워 하는 학생에게 신부님은 말했습니다.

"그 다음에 자네는 결국 죽는다네, 그 다음에는 자네도 하나님의 심판대에 오르게 될 것이네."

신부님의 말씀을 듣고 나온 학생은 집에서도 신부님의 말씀을 곱씹으다 다시 신부님을 찾아가 돈을 돌려드리고 수도사의 길을 걷게 되었고 남은 여생을 주변을 위해 좋은 일을 많이 하며 살게 되었다고 한다.


작은 목표의 연속은 결국에는 인생의 목표가되어 간다.

인생의 목표는 지금 내가 하는 행동 하나하나의 작운 목표의 방향성을 설정해준다.

인생의 목표는 삶에 있어 정말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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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이준섭
살아가기2014. 7. 22. 23:07



진로에 관한 연수중에 본 영상이다.

SBS KPOP 스타에 출연한 마이클 라이언, 언어에 능통하고 엔터테이먼트에 관심이 많은 학생이 도전을 하지만 노래와 춤에는 소질이 없다. 그런 출연자에게 박진영은 훌륭한 이야기를 해 주었다. JYP에 취업을 했는지는 모르겠지만 진로에 대한 방향은 충분히 찾을 수 있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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