즐거운 인생, 즐거운 물리

물리에서 알짜힘을 F(net) 으로 표현한다. 

net은 순(純), 실(實) 이란 뜻인데 도로를 달리다 같은 의미로  컨테이너에 쓰여있는 걸 보았다.

GROSS 는 총 중량

TARE는 용기(컨테이너)의 중량

NET은 컨테이너를 제외한 실제 짐의 중량이다.

즉, 총중량 = 용기중량 + 짐중량 (GROSS = TARE + NET) 이다.

경부고속도로였던것 같은데 일본차량이 배를 타고 그대로 들어왔나보다.

MAX GROSS 28,000KG

TARE 8,000KG

NET 20,000KG

CUBIC CAP. 78.7M²

휴게소에 있던 컨테이너

GROSS 34,000KG

TARE 4,600KG

NET 29,400KG

CUBIC CAP. 67.9M²

트럭을 따라가다보면 웬 에어컨 실외기가 달려있다.

진짜 그런 에어컨을 쓰는건가?? 라고 생각했는데 진짜 그런 에어컨을 쓴다..

인터넷에 검색을 해보니 설치업체도 따로 있었다.

이렇게 에어컨을 설치하면 자동차의 시동을 걸지 않아도 에어컨을 사용할 수 있다고 한다. (일반적인 자동차의 에어컨은 엔진의 움직임으로 직접 압축기를 구동한다. 그래서 내차같은 차들은 여름에 에어컨 켜면 빌빌거린다.... 내리막길에서 에어컨을 틀면 엔진브레이크 역할을 해준다(!!))

그렇다면 전력은 어디에서 공급받는거지??? 라고 생각을 해보니 그냥 트럭의 배터리에서 얻어온다고 한다. 배터리가 그정도의 용량이 되는지 궁금하여 검색을 해보았다.

6평형 에어컨 소비전력은 650W가량 된다고 한다.

트럭에는 12V , 150Ah정도의 배터리가 직렬로 2개 설치된다.  따라서 24V * 150Ah = 3600Wh 의 전력량을 가진다.

이상적인 경우 3600Wh/650W = 5.5h  정도 에어컨을 가동할 수 있는 계산이 나온다.

생각보다 꽤 많은 시간동안 에어컨을 켤수 있다!!

그러나 에어컨은 220VAC 이고 배터리는 24VDC이므로 인버터를 설치해야 하고 여러 손실이 생기기 때문에 실제로는 2~3시간 이상 작동할 수 없을 듯 보인다.